‘알뜨르, 역사의 올레’ 체험프로그램 안내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오는 31일과 8월 29일  ‘알뜨르, 역사의 올레’ (문화재청 2010 문화재 활용 우수사업)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합니다.

  초등학생 4~6학년을 대상으로  알뜨르 섯알오름 동굴진지에서 제주근현대사의 상징공간으로서 알뜨르 일대의 역사문화를 배우게 됩니다.

  섯알오름 동굴진지는(등록문화재 제310호) 일제말기 패전을 앞둔 일본군의 결전 작전에 따라 구축된 전쟁시설로, 동굴진지 위에는 대정읍 일대를 비행하던 미군군항기를 겨냥한 고사포진지가 구축되어 있습니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빛그림동화, 전쟁음식체험, 알뜨르역사이야기, 알뜨르사람들기록사진전, 알뜨르관련영상보기 등이 준비됩니다.
  참가자들은 1.2km되는 섯알오름 일제동굴진지와 섯알오름과 알뜨르비행장 일대를 답사하면서 동굴진지의 실상을 보는 한편 일제강점기 대정읍사람들의 생활상을 그린 빛그림동화와 알뜨르 관련 영상물을 시청하게 됩니다.

  동굴진지 입구에는 알뜨르관련 기록사진들이 전시되면, 6,25전쟁 당시 음식들을 시식하는 기회도 갖게 됩니다.
  점심으로  피난민음식인 묵은고구마와 메일로 만든 감저범벅, 노각과 된장으로 만든 물외냉국, 감자를 섞어 지은 보리밥으로 만든 지실주먹밥 등을 먹게됩니다. 또 당시 먹거리를 재현한 체험행사도 마련됩니다. 탄통, 군용반합, 찌그러진 낭푼이로 만드는 피난민 음식을 조리하는 과정을 보게 됩니다.

 -참가 대상및 인원 : 초등학교 4~6학년 40명(1회당)

 -집결 : 2010년 7월 31일 오전 9시 도문예회관 후문 주차장

 -도착 : 오전 10시 송악산 일제섯알오름동굴진지(제주시에서 버스로 이동)

 -이야기강사 : 김웅철(향토사학자) 이윤형(한라일보 정치부장)

 -참가문의 : 710-3493, 748-9817.